[고전 2003.03.10] 하이퍼 쓰레딩 대응 게임 엔진이 등장 GDC 2003

 

 

"HyperThreading"기능을 지원하는 게임 엔진이 등장

　2002 년 가을에 등장한 Pentium 4/3.06GHz은 HyperThreading (HT) 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물리적으로 1CPU 밖에 없는 Pentium 4 (이하 P4)를 논리적으로 2CPU로 가장하여 멀티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시키는 기술이다.

 

　Windows XP는 원래 다중 스레드를 지원하는 OS이고, HT를 지원하는 P4는 낮은 클럭 제품도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HT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듀얼(소켓) CPU를 지원하지 않는 Windows XP Home Edition에도 다중 프로세서 HAL이 설치되기 때문에 문제 없다. 그런데 게임은 HT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HT 기술은 실행 프로그램이 멀티 쓰레드 작동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별로 의미가 없다. 많은 게임 엔진은 단일 쓰레드를 전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HT 대응 P4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이지만, 이번 GDC의 Intel 부스에 전시되어 있던 "Lejendary Adventure" (LA) 엔진은 꽤 공격적인 멀티 쓰레드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주목 받고있다 (참고 : Legendary 대신 Lejendary하고있는 것은 일부러).

 

　자, 그럼 실제로 어떻게 멀티 스레드 화되어 있는지가 신경이 쓰이는 것. 현재 버전에서는 렌더링 엔진 · 씬 생성,지도 관리 · 동적 LOD 처리 (테셀레이션 처리) 이 각각 독립적인 스레드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게임 엔진에서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것으로는 "QuakeIII"엔진이 연상되지만, 듀얼 CPU 환경에서 작동 시켜도, 별로 성능 향상이 없었다. 그 후계가 되는 "DOOM III" 엔진은 멀티 스레드에 대응하고 있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다중 스레드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LA 엔진이 세계 최초의 "본격적인 멀티 스레드 디자인의 게임 엔진" 이라고 할 수있다.

 

　신경이 쓰이는 LA 엔진의 성능이지만, 에픽 스케일로 표시되는 지형은 아름다운 그림자 생성도 매우 열중하고 있다. 프로그래머블 쉐이더에도 대응하고 있어, 그 비주얼 퀄리티는 수많은 현행 게임 엔진 중에서도 꽤 높다고 할 수있다.

 

　이 게임 엔진을 채용한 게임 타이틀의 첫번째는 Dreams Interactive의 MMORPG 'Lejendary Adventure " 이다. 이것은 TRPG '던전 앤 드래곤즈'의 창조자 Gary Gygax가 다루는 대작. 현재 개발 중이라는 것으로 릴리즈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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