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998.06.10] Pentium II Xeon으로 서버 시장이 바뀐다

 

Intel은 Pentium II Xeon을 올 상반기 약속

 

　미국 Intel은 성실하게 일정을 지키는 회사다. 그리고 인텔은 상위 서버 / 워크스테이션용 새로운 슬롯 규격 "Slot 2"에 대응하는 Pentium II 프로세서를 "98년 전반에 투입한다고 지난해 후반부터 계속 말했다." 98년 상반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Pentium II Xeon 프로세서" 라고 이름 붙은 이 새로운 MPU의 등장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봐도 틀림 없다.

 

 최근까지 코드명 "DS2P (Deschutes Slot 2 processor)"라고 부른 Pentium II Xeon은 400MHz 버전과 450MHz 버전으로 등장한다고 업계에 알려져 있다. 당초 450MHz 버전의 출시는 4분기가 된다고 전망되었지만, 현재는 이 예정은 앞당져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50MHz가 발표되면 올해 중반 단계에서 얼마나 물량이 나올지는 아직 알수 없다.

 

 Pentium II Xeon에 관해서는, Intel이 4월 21일 뉴욕에서 개최한 "NewYork Analyst Meeting"에서 어느정도 자세히 설명되었다. Intel의 Web 사이트에는 이미 그 때의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등록되어 있어, 개요를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Pentium II Xeon은 패키지에 탑재하는  2차 캐시 용량이 512KB와 1MB, 2MB로 다른 3가지 버전이 있다. 이것은 대용량 캐시의 요구가 강한, 하이엔드 서버 / 워크스테이션을 대상으로 하기에 당연한 것이다.

 

 Pentium II Xeon의 성능면에서 큰 특징은, 이 대용량 2차 캐시와 MPU 코어 사이의 버스를 MPU 코어와 같은 속도로 구동하는 것이다. 현재 PentiumII의 2차 캐시용 버스 클럭은 MPU 클럭의 절반이다. PentiumII Xeon에서는 이를 Pentium Pro 프로세서와 같이 MPU 코어와 같은  속도로 하는 것으로 성능 향상을 도모한다. 따라서 특히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반 펜2용 L2 캐시는 타사 저클럭 SRAM 사용. 제온용은 인텔 고속 커스텀 SRAM)

 

Pentium II Xeon 용으로 3개의 칩셋이 등장

 

 또 Intel은 Pentium II Xeon 투입에 맞게 새롭게 Slot 2용으로 두개의 칩셋도 제공한다. 하나는 듀얼 프로세서 지원 "440GX"로, 이것은 Pentium II Xeon 시장의 하반부의 미드레인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용이다. 또 하나의 칩셋은 최대 4CPU에 대응하는 "450NX"로 이쪽은 Pentium II Xeon 시장의 상반부, 상위 서버 시장을 커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Intel의 Pentium II Xeon 용 칩셋은 이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최대 8 CPU을 지원하는 한층 상위 칩셋을 준비하고 있다.

 

 Intel은 지난해 PC 서버용 멀티 프로세서 기술의 선구자 미 Corollary를 인수했다. Corollary가 개발한 "Profusion"기술은 최대 8 CPU의 Pentium Pro를 탑재한 서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Intel은 올 하반기에 이 Profusion 기술을 사용한 칩셋을 투입한다고 본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서버 제조사가 독자적인 칩셋을 개발하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았던, 8 CPU 서버가  Pentium II Xeon에서는 비교적 쉽게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전 1999/03/18] 인텔, 서버 / 워크스테이션용 CPU, Pentium III Xeon 발표

PC보다 높은 Pentium II Xeon?

 

 그러나 Pentium II Xeon은 그 성능에 맞게, 매우 고가의 MPU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WinHEC 98"에서 강연한 MPU 업계 최고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슬레이터 씨 (업계지 Microprocessor ​​Report의 편집국장)는 Slot 2용 Pentium II는 PC라면 1대 살 수 있는 가격의 MPU가 된다고 예언했다. 실제 Intel이 현재 상위 서버 / 워크스테이션 용으로 제공하는 Pentium Pro 200MHz에서 2차 캐시 512KB 버전이 1,000 달러 정도, 2차 캐시 1MB 버전이 2,600 달러 정도다. Pentium II Xeon이 이 가격 범위를 그대로 계승하면, 확실히 PC라면 1대 살 수 있는  가격이다.

 

 Pentium II Xeon은 물론 2차 캐시 SRAM을 MPU 코어와 동일한 클럭으로 구동하는 기술적 인 장애물에 의해 Pentium II 보다 비용이 오른다. 그러나 시장 상황에서도 높은 가격을 Intel이 붙인 것도 사실이다. 특히 대용량 2차 캐시 버전이 요구되는 4CPU 이상의 멀티 프로세서 서버이면, MPU뿐 아닌 시스템의 각 부분의 비용이 오른다. 따라서 MPU의 가격을 조금정도 높게 설정해도 문제는 없다. 또한 이 세그먼트에서 경쟁은 RISC 서버이며, 가격으로 2,000 달러 대로도 충분히 대항 가능하다. (서버용 고용량 램 가격도 아주 비싸고.. 램도 시간이 지나야 2배 용량 제품이 가격이 2배정도나 이하가 되지, 초기는 훨씬 비쌉니다. 보드도 CPU를 더 많이 탑재가능하게 만드려면 가격이 비싸 집니다. 메모리 채널 역시 3채널 4채널로 된다면 비싸 집니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배선을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기판 층수가 늘어야 되죠. 가격이 상승합니다. 신뢰성 문제도 더 높아야 되니 또 더 높아질테구요.)

[고전 1998.07.13] 히타치, PC / 100 규격 대응의 512MB / 1GB SDRAM

 

 그러한 이유로, Intel은 Pentium II Xeon에서는 MPU 가격을 상당히 높게 설정 가능하다. 이것은 Intel의 수익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데스크톱 PC용 MPU가  저가격화 되어버린 만큼을 보충하는 정도의 이익을 올리는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닐까?

 

Pentium II Xeon과 Merced로 서버 시장 전체 제패를 노린다

 

 Intel은 Pentium II Xeon과, 한층 앞으로의 "Merced 프로세서"로, 서버 및 하이엔드 컴퓨팅 시장의 제패를 노린다. "New York AnalystMeeting"의 자료에는 이 전략이 잘 나타나 있다.

 

 그에 따르면, Intel은 서버 시장을 6개의 가격 세그먼트로 나누어 생각한다.

 

(6) 10만 달러 이상 기업 데이터웨어 하우스
(5) 2만 5,000 달러 ~ 10 만 달러 〃
(4) 8,000 ~ 2만 5,000 달러 부서 데이터베이스
(3) 4,000 ~ 8,000 달러 Web 프론트 엔드
(2) 2,500 ~ 4,000 달러 스몰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
(1) 2,500 달러 이하 자원 공유

 이것이 그 세그먼트 분류다. Intel의 MPU는 이 중 (3)부터 아래, 즉 8,000 달러 이하의 가격대의 서버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인텔은 이 시장은 계속 Pentium II를 저비용 서버 MPU로 제공할 예정이다. 4,000 달러 이하의 소규모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 서버와 자원을 공유하는 정도의 저비용 서버는 Pentium II로 커버한다는 것이다. (2016년 현재는 인텔이 모든 CISC/RISC CPU 서버시장에서 약 98% 가량 점유)

 

 그러나 (4)의 8,000 달러 ~ 25,000 달러의 가격대에 이르면, Intel MPU의 점유율은 단숨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Pentium II Xeon이 투입되는 것은 바로 이 시장이다. Intel은 Pentium II Xeon을 (4) 부문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중심으로 그 위의 (5) 10만 달러 이하 시장과 그 아래의 (3) 8,000 달러 이하 시장에 반입하려 한다. 즉, 지금까지 x86 서버가 침투하지 못했던  부문 서버를 정복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IA-64 프로세서 Merced (아이테니엄, Itanium)는 (5)와 (6), 즉 2만 5,000 달러 이상의 세그먼트에도 인텔 제품을 침투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지금까지 Intel은 소수파였던 대기업의 데이터웨어 하우스용 서버 등의 시장을 공격하는 것이다.

 

 Intel의 패트릭 P · 겔싱어 (부사장 겸 Business Platform Group 본부장)는 지난해 11월 IA-64의 목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Intel은 Slot 2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에 들어간다. 그러나 거기에는 한층 고 레벨의 플랫폼으로서 메인 프레임과 데이터웨어 하우스 서버가 있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는 64 비트와  높은 멀티 프로세서 구성이 요구된다. 그것이 Intel이 IA-64에 힘을 넣는 이유다 "

 

 즉, 64비트 화와 멀티 프로세서 지원에 역점을 두고있는 IA-64는 32비트 MPU로 있는 Pentium II에서는 아직 Intel이 베지못한 하이엔드 시장을 타겟으로 한 것 이라는 것이다. 특히 거대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데이터웨어 하우스에서 4GB 이상의 주소 공간을 지원하는 64비트 MPU가 적합하다. 4GB 이상의 RAM을 탑재하는 것으로, 데이터베이스 처리 속도를 고속화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장은 현재로는 64비트 화에 선행한 RISC 서버의 독무대다.

 

Pentium II Xeon 뒤에 500MHz의 Tanner가 계속

 

 Intel은 이처럼 Pentium II Xeon 이후는, 서버 시장의 제패에 단숨에 주력한다. 따라서 이 세그먼트용 MPU의 고속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인텔의 공개 자료를 보면 내년 상반기에는 Pentium II Xeon 브랜드로 500MHz를 실현하게 된다. 이 Pentium II Xeon은 "Tanner (태너 : 코드명)"라 부르는 MPU 같다. Intel은 Tanner와 같은 시기에 MMX 명령을 확장한 "Katmai (카트마이 : 코드명)"를 투입하는 것을 밝히고 있는데, Tanner의 코어는 Katmai와 동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Tanner라는 MPU는 Intel의 원래 계획에서는 Merced 플랫폼과 Pentium II Xeon의 가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Intel은 Merced에서는 "Slot M"라 부르는 새로운 슬롯을 채용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당초 Tanner는 Slot 2 버전과 Slot M 버전 2버전이 준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상위 서버에서 Merced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Merced의 출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Slot M 버전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불안을 부르는 Merced 지연

 

 지지난주에 발표된 이 Merced의 일정 지연은 미국의 금융가에 공황을 일으켰다. 그것은 Intel이 PC 시장뿐 아닌 서버 시장도 제패한다는, Merced에 의해 지속될 시나리오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Intel의 발표에서 Merced의 출하는 99년 후반이 2000년 중반으로 밀렸다. 즉 약 6개월 정도 늦은 정도이며, 치명적 이라고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Intel의 하이엔드 제패의 상징이 Merced였던 만큼, 그 심리적 영향은 컸던 것 같다.

 

 Intel도 Merced는 IA-64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빨리 내고 싶은 것이 틀림 없다. 64 비트 버전 Windows NT는 Merced 등장에 맞추지 못한다 해도, 모처럼 대부분의 UNIX 벤더가  IA-64 지원으로 향한 지금의 순풍은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스케쥴이 늦었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다.

 

 Intel은 발표 자료에서 Merced 개발은 기능 모델 및 초기의 물리적 레이아웃의 완료를 한 단계에 있다고 말한다. 슬슬 샘플 칩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 때이다. Intel은 일반적으로 퍼스트 실리콘이라 부르는 최초의 샘플에서 실제 제품까지, 상당한 시간을 두며, 이것은 당초 스케쥴에서 생각해도 타당한 단계이다. 즉, 여기에서 스케쥴이 지연된 것이 밝혀졌다는 것은, 어떠한 문제가 발견된 것을 의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러한 기본적인 물리 레이아웃이 보이는 부분에서 퍼스트 실리콘까지의 시기는,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문제가 표면화 되는 시기이므로 이 발표 자체는 의외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는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지 알 수 없기에,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전에 64 비트 버전인 "PowerPC620"이 기본적인 설계는 끝났는데, 몇가지 문제가 표면화 되어서, 사실상 취소되어 버린적이 있다. 이 불안을 불식하는 첫번째 방법은, Intel이 Merced  실리콘을 가능한 빨리 고객에게 주는 것이다.

 

[고전 1997/08/19] 인텔, 1MB의 L2캐시를 탑재한 Pentium Pro 200MHz를 출하

 

 

[고전 1997/10/14] 인텔, 보도기관용 세미나에서 신형 Pentium II의 개요 등을 발표

 

 

[고전 1998/06/30] 인텔, 서버용 CPU Pentium II Xeon 공식 발표

 

 

[고전 1997.10.15] Intel과 HP공동으로 "Merced"의 기초 기술을 발표 및 단신 모음

 

 

[고전 1997.05.08] 펜티엄 II 등장. Slot2,100MHz 시스템 버스, IEEE 1394지원 등 시스템도 강화

 

 

[고전 1998.10.8] MPEG-2 인코딩까지 실현 가능한 Katmai의 신명령

 

 

[고전 1997.08.28] 차세대 MPU를 위한 포석 AGP

 

 

[고전 1999/03/18] 인텔, 서버 / 워크스테이션용 CPU, Pentium III Xeon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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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2001/05/30] Intel IA-64 프로세서 Itanium 정식발표

 

 

[고전 1998/09/16] Katmai의 개요, Cascades, Coppermine, McKinley 계획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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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998.06.19] PC EXPO : 컴퓨터 메이커의 생존을 건 새로운 패러다임 "Xeon"서버

 

 

[고전 1998.07.10] 다음 Slot 2 MPU Tanner는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겨냥?

 

 

[고전 1998.07.13] 히타치, PC / 100 규격 대응의 512MB / 1GB SD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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