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리뷰·뉴스·정보/고전 스페셜 정보

[고전 1997.05.08] 펜티엄 II 등장. Slot2,100MHz 시스템 버스, IEEE 1394지원 등 시스템도 강화

tware 2005. 5. 5. 03:30

 

내년에는 최대 8개의 멀티 프로세서 구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버전을 투입


 지금부터 2년 간의 Intel MPU와 그 주변 기술의 진화는 실로 극적인 것이다. 너무 극적으로 과해서 진심인지 의심 될 정도다.

 

 이미 PC Watch 뉴스 "인텔 차세대 주력 CPU Pentium II를 정식 발표" 에서 소개한 대로, 인텔은 예정대로 일본에서 Pentium II 프로세서의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의 개요는 뉴스에 있는 그대로지만, 발표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 미국 Intel 사의 부사장 겸 데스크톱 제품 그룹 본부장 Patrick Galsinger (패트릭 겔싱어) 씨는 이 외에도 Pentium II 과 그 플랫폼 향후 전개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것이 꽤 재미는 것으로 소개하자.

 

 이번에 발표한 Pentium II는 300MHz 버전을 포함해서 0.35 마이크론 CMOS 공정 (MMX 기술 Pentium 프로세서와 동일)으로 제조되고 있는데, Galsinger 씨는 내년에는 이를 0.25 마이크론으로 전환 시킨다고 말했다. 이것은 개발 코드명 "Deschutes"라는 칩 (이번에 발표 된 Pentium II는 Klamath)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며, Galsinger 씨에 따르면 더 높은 주파수의 제품과 모바일 제품이 이 세대에서 제공 된다고 한다. Deschutes는 300MHz 이상을 저비용으로 실현 가능한 차세대 Pentium II로서 이미 뉴스 사이트에 자주 보도되고 있는데, Galsinger 씨의 말은 그것을 뒷받침한 셈이다.

 

 또 Intel이 이번에 발표한 Pentium II는 듀얼 프로세서 (2 CPU 멀티 프로세서) 구성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이것은 4 CPU 까지 지원하는 Pentium Pro보다 스펙으로 떨어지고, 4 CPU  이상 SMP 구성이 당연한 하이엔드 서버를 커버 할 수 없다. 따라서 Intel에서는 "4-8 프로세서 구성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도 내년 발표. 그러면 서버까지 포함하여 모든 Pentium Pro를 대체한다"(Galsinger 씨) 라고 말했다.

 

 

서버 및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용으로 Slot2를 준비

 

 또 Pentium II는 지금은 "Slot1" 이라 부르는 CPU Slot에 장착되는 형태다. 그러나 98년에 Intel은 한층 새로운 규격인 Slot "Slot2"도 제공한다고 한다. "Slot1과 2의 차이는 멀티 프로세싱 지원 .Slot1은 싱글 또는 듀얼이지만, Slot2는 최대 8-way 까지 높은 멀티 프로세싱이 가능하다" "Slot2는 서버와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용으로 제공하고 Slot1 싱글 및 듀얼 시스템 용으로 이 둘이 병행하여 사용된다 "고 Galsinger 씨는 설명한다.

 

 또한 Galsinger 씨는 Pentium II 칩셋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Pentium II 시스템은 원래 Pentium Pro 용으로 제공된 440FX (Intel 82440 FX PCIset)라는 칩셋을 사용하고있다. 그러나 올해는 "440LX"라는 새로운 칩셋을 투입한다. Galsinger 씨에 따르면,이 칩셋의 중심은 AGP (Accelerated Graphics Port) 지원이며, 그 외에 Ultra-DMA 지원 등의 기능도 더해진다고 한다. 이것도 뉴스 사이트 등에서 보도되는 그대로다. 참고로, Intel은 Pentium용  칩셋에서 AGP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것은 AGP를 제공해도 시스템 버스의 대역폭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AGP를 활용하지 못하고 되고, 사용자를 실망시키기 때문이라 한다.

 

 

 

 

제 4세대 칩셋을 개발중

 

 또 Galsinger 씨는 Pentium II 용으로 현재 "4개의 칩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98년 99년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440LX 뒤의 440BX, 440NX 같은 명칭으로 소문난 칩셋 군이라고 생각된다. Intel은 이 4세대에 걸쳐 급속도 칩셋의 개량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특징을 짜넣을 예정이다. Galsinger 씨는 "어느 칩에 어떤 특징이 제공되는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특징의 개요는 밝혔다.

 

 우선 하나는 PC 메모리 지원의 확대로, SDRAM과 더 고속인 SDRAM, 더욱 차세대 DRAM 등으로 메모리 지원을 확장한다. 사실 Galsinger 씨는 4월 초에 개최된 미 Microsoft 사의 컨퍼런스 "WinHEC"에서도 강연을 했으며, 그 중에서도 인텔 플랫폼의 메모리 지원 로드맵을 설명했다. 그때는 메모리 성능 향상이 급선무였기 때문에 98년에는 100MHz의 SDRAM이 99년에는 Rambus DRAM 등의 차세대 고속 DRAM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시스템 버스  주파수도 98년에는 100MHz로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또 AGP 관해서도 440LX 이후의 칩셋은 더 높은 대역폭을 지원하는 것 같다. AGP 4X 모드라는 1GB / sec의 모드가 향후 제공된다고 한다. 또한 IEEE 1394 인터페이스도 칩 세트에 도입하는 것을 Galsinger 씨는 분명히 밝혔다.  그것도 IEEE 1394에서는 100 / 200 / 400Mbit /sec 까지의 표준인 "IEEE 1394A"뿐만 아니라 800Mbit / sec 이상의 규격 "IEEE 1394B"도 미래에 도입한다. Intel은 디스크 부분의  인터페이스로서 Ultra DMA → IEEE 1394B (1394A가 아니다)라는 구도를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을 칩셋에서 지원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 또 이 밖에도 I / O 성능을 향상시키는 구조를  칩셋에 도입해 간다고 한다.

 

 이처럼 인텔이 그리는 Pentium II 플랫폼의 미래는 참으로 화려하다. 내년에는 MPU 코어가 300MHz 이상, 2차 캐시 SRAM이 150MHz 이상, 시스템 클럭이 100MHz로, 여기에 더해 AGP나 IEEE 1394를 지원하는 등의 시스템이 등장한다. 시스템 버스의 고속화는 상당히 급격하게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다. 게다가 이런 시스템이 멀지 않은 곳에서 메인 스트림 시스템으로 등장하게 될 것 같다. 실제로 MPU 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Microprocessor ​​Report"의 발행인 Michael Slater 씨가 WinHEC의 강연에서 보여준 예상은 98년 4분기에는 Deschutes 300MHz에 AGP와 DVD를 탑재한 시스템이 2,500 달러 수준의 비즈니스 데스크톱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98년에는 Deschutes에 이어서 "MMX 명령을 확장하고 캐시를 증량한 Katmai가 등장, 그 후에는 코어를 확장한 Willamette이 등장한다"(Slater 씨)고 말했다. Pentium II와 시스템이 두바퀴가 되어 고성능화의 길을 힘차게 달리는 것이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Pentium II 시스템

 

 

 그런데 이런 화려한 Pentium II의 비전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표 즈음에 Pentium II에 대한 쇼핑이나 메이커의 반응은 변변치 않은 느낌이다. 의지가 있는 메이커도 많지만 반드시 모두가 가자가자는 아니다. 그것은 지금의 Pentium II 시스템이 아직 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지금의 Pentium II 시스템에서는 CPU의 성능 향상에 대해 시스템의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 CPU 성능은 향상되었지만, 메모리나 I / O 성능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간격이 넓어 그것이 시스템 성능의 족쇄가 된다. 486 시스템에서 Pentium 프로세서 시스템으로의 전환에는  시스템 클럭도 올라 데이터 버스 폭도 넓어졌기에 시스템 버스의 성능도 나름대로 향상되었다. 그러나 Pentium에서 현재의 Pentium II 시스템은 시스템 버스의 성능 향상은 그다지 극적이지 않다. 캐시 버스가 분리된 것으로 시스템 버스가 트랜잭션 버스가 된 것은 진화이지만, 그만큼 시스템 버스의 레이턴시가 증가되는 단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다. 또 Pentium II 시스템의 중심 중 하나인 AGP도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MPU 성능의 향상을 단순히 반영하기 어렵다. 물론 Intel도 이를 알고 있기에 칩셋의 강화를 도모 "플랫폼의 개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지만, 현재는 시스템의 개혁이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 233 / 266MHz의 Pentium II에 관해서는, Pentium Pro와 비교해서 성능 차이가 그다지 없다. Windows 95 사용자의 경우 16비트 성능이 향상된 만큼의 성능 향상이 있지만 32 비트에 관해서는 극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300MHz 버전이 보급 라인에 없고 AGP도 시스템 버스의 고속화도 없는 상황에서는 원가 상승분에 대한 매력이 적다. MMX 성능도 MMX Pentium에 비해서, 레지스터 리네이밍으로 3D 성능이 오르기 쉽게 되었다 이외에는 그다지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시스템 메이커 중에서는 440FX의 Pentium II 시스템도 내기는 내지만, 주력은 여름  이후 440LX 시스템에 두는 기업도 나올 것이다. 또 서버에서는 이미 설명한대로 하이엔드 서버는 Pentium Pro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Pentium II가 쓰이는 것은 미드 레인지 서버가 된다. 서버 응용 프로그램은 2차 캐시 성능이 높은 Pentium Pro의 매력도 크기 때문에 Pentium II 서버는 여전히 지배적이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경쟁자가 있다. Intel이 독주로 다른 메이커의 움직임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던 Pentium 때와는 달리, 미 AMD 사의 "AMD-K6"에 더해 미 Cyrix에서의 "M2"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커에 따라서 당분간 기존의 자산을 살리는, 즉 Pentium 마더 보드에 올리는 방향의 MPU 쪽이 좋다고 판단하는 곳도 나올 것이다. 일반 응용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정수 연산에서는 이 두 MPU 모두 Pentium II에 대항 할 수 있는 성능을 달성하는 (혹은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만큼 존재감은 크다. 그것은 메이커에서 보면, Slot1 또는 Socket7 (현행 Pentium 용 Socket)의 선택강요가 되는 것이지만, 97년 중반은 Socket7 메인으로 Pentium II 시스템은 그동안 높은 가격 제품 정도로 제한되는 것도 많을지도 모른다.

 

 

Pentium에서 세대 교체는 내년 중반 이후?

 

 또한 Intel 라고 해도, Pentium 계에서 Pentium II로 전환을 곧바로 진행하는 것에는 가지 않는다. 0.35 마이크론의 Pentium II는 203 제곱 mm 라는 상당한 사이즈의 큰 다이 (반도체 본체)의 칩이며, MMX Pentium의 140 제곱 mm은 물론, AMD-K6의 162 제곱 mm보다 훨씬 크다. MPU의 경우 다이 크기가 크면 클수록 수율이 나빠지며 비용이 올라가고 생산량도 줄어든다. Pentium II는 Pentium 2배의 다이 면적으로, 이렇게 되면 아무리 Intel이 생산 능력을 경이적으로 높다고 말해도, Pentium II 만으로 전 세계의 필요량을 충당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Pentium II가 본격적으로 Pentium 계열을 잡고 대체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제조 공정이 수축으로 경제적으로 제조 가능한 다이 사이즈에 이르는 Deschutes 즈음이라 보인다.

 

 이것은 Intel의 가격 전략에서도 알 수 있다. Intel MPU의 가격은 저가형 시스템용이 100달러 대, 중가형 용이 200 달러 대에서 300 달러 대 정도. 그리고 400 달러 클래스에서 위로는 미국의 기준이라면 고급 기종 용이 된다. 지금 예상으로는 Pentium II 가 400 달러를 끊는 것은   내년 정도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미드 레인지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많은 제조 메이커가 출시하는) 것은 내년, 빨라도 올해 연말 할인 경쟁으로, 그때까지는 Socket7가 주 전장이 될 것이다. 즉, 97년의 데스크탑은 한층 고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 MMX Pentium가 여전히 주역일 것이다.

 

 

[고전 1997.08.28] 차세대 MPU를 위한 포석 AGP

 

 

[고전 1997/08/19] 인텔, 1MB의 L2캐시를 탑재한 Pentium Pro 200MHz를 출하

 

 

 

[고전 1998/01/27] 미국 Intel 0.25 마이크론 공정의 Pentium II 333MHz 정식 발표

 

 

[고전 1998/01/07] Intel, Pentium II 233MHz의 가격을 약 33% 인하

 

 

 

[고전 1997/04/09] Pentium II 탑재 머신은 각사로부터 속속 등장, K6는 아직 정세 관망

 

 

 

[고전 1997/04/03] AMD, MMX 대응 CPU K6를 발표

 

 

 

[고전 1997/05/31] Cyrix, M2 정식 발표. 정식 명칭 "6x86MX"

 

 

 

[고전 1997/10/14] 인텔, 보도기관용 세미나에서 신형 Pentium II의 개요 등을 발표

 

 

 

[고전 1997/11/27] AMD가 차기 MPU AMD-K6 3D를 COMDEX에서 프리뷰

 

 

 

[고전 1998/06/30] 인텔, 서버용 CPU Pentium II Xeon 공식 발표

 

 

 

[고전 1998/10/09] AMD, Direct RDRAM 라이센스 취득

 

 

 

[고전 1998/09/16] Katmai의 개요, Cascades, Coppermine, McKinley 계획을 발표

 

 

 

[고전 1999/02/24] IDF 리포트 3 : Intel USB 2.0과 차세대 ATA 규격의 지원을 발표

 

 

 

[고전 1999/03/18] 인텔, 서버 / 워크스테이션용 CPU, Pentium III Xeon 발표

 

 

 

[고전 1999.10.21] AMD 독일 드레스덴의 Fab30 개소식을 개최

 

 

 

[고전 2003.03.10] Fab에서 예측하는 향후 인텔

 

 

 

[고전 2005.08.05] 새로운 공장 건설에서 보는 인텔의 Fab 변천

 

 

 

[고전 1998.10.8] MPEG-2 인코딩까지 실현 가능한 Katmai의 신명령

 

 

 

[고전 1997.06.04] COMPUTEX TAIPEI '97 첫날 보고서

 

 

 

[고전 1997.06.05] COMPUTEX TAIPEI '97 2일째 보고서

 

 

 

[고전 1998.04.15] 인텔 Pentium II 350 / 400MHz와 440BX 칩셋 정식 발표

 

 

[고전 1998.06.10] Pentium II Xeon으로 서버 시장이 바뀐다

 

 

[고전 1999.08.11] AMD의 조커는 Socket판 Athlon Select?

 

 

[고전 1998.08.11] Intel, Pentium II ODP

 

 

[고전 1998.10.03] Socket 8용 Pentium II ODP가 드디어 상륙

 

 

[고전 1998.06.19] Intel 새 Socket 규격을 차세대 Celeron에 채용

 

 

[고전 1999.07.01] VIA가 Cyrix 인수로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

 

 

[고전 1998.07.10] 다음 Slot 2 MPU Tanner는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겨냥?

 

 

[고전 1999.01.14] CPU 성능 1999년 1분기 톰스 하드웨어

 

 

[고전 1997.10.31] Intel과 DEC 전격 제휴 MPU의 판도가 바뀐다

 

 

[고전 1999.02.22] 펜티엄 III 아난드텍 벤치마크

 

 

[분석정보] IDF 2011 Beijing 기조 강연 리포트 Intel, 2012년에 USB 3.0 대응 칩셋을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