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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997.08.28] 차세대 MPU를 위한 포석 AGP

tware 2005. 5. 8. 13:30

 

AGP의 고요한 출항

 

 "AGP (Accelerated Graphics Port)가 PC 그래픽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이렇게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이번 주 AGP의 출항은 너무나 고요한 것임이 틀림 없다.

 

 Intel은 이번주 초 AGP 기술에 대응하는 칩셋 "440LX AGPset"을 발표했다. 확실히 발표했지만, 화려한 발표 이벤트도 없고, 대기업에서 440LX를 채용한 메이커도 Dell Computer와 Gateway 2000 이외는 거의 없다. AGP 그래픽 카드도 우르르 소매점에 등장하는 기세가 아니다. 도대체 이 조용한 시작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AGP부분의 대응이 늦었던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440LX의 특징을 살리는 AGP 그래픽 카드의 준비가 빠듯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어느 마더보드 제조 업체의 기술자는 "440LX의 출하는 원래 6주 전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그것이 마지막 순간에 재 조정된 것은 기술적인 이유가 아닌, AGP 그래픽 카드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 즉, 마케팅적인 판단이었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7월말에 개최된 Microsoft 이벤트 "Microsoft Meltdown Tokyo 1997"에서도 AGP 제품은 아직 대부분이 완성되지 않았다. 8월에 들어서도 AGP 제품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보드 메이커와  칩 메이커​​도 있는 상태. 시스템 메이커로서는 충분히 호환성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전개다. 그래서 신중한 업체는 440LX 플러스 AGP 그래픽 카드 제품을 가을까지 기다리는 형태가 된 것이라 한다.

 

 또 카드 메이커의 경우도, 현재로서는 아직 AGP를 강력하게 방출 할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현재의 AGP 그래픽 카드와 애플리케이션은, 장점을 사용자에게 보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때 ISA 버스에서 VL 버스로 전환했을 때는 보통의 응용 프로그램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 되었다. 그러나 AGP에서 현재로는 그러한 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다. 우선 통상의 2D의 경우 "GDI 명령의 경우 대역폭을 그다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버스는 병목이 되지 않는다" (미 Number Nine Visual Technology 사의 CEO 겸 회장, Andrew Najda 씨) 이기에 차이가 없다고 한다. 또 3D에 관해서도 지금의 3D 게임의 대부분은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보드 메이커도 많다.

 

 

AGP는 미래로의 포석

 

 그러면 AGP는 의미가 없는가? 말하면, 그렇지는 않다. AGP의 의미는 2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다른 장치와 동거하는 PCI 버스에서 그래픽만을 분리, 1 대 1의 포트함으로써 전송 속도를 고속화 한다는 것. 이것에 의해 미래의 MPU 측의 그래픽계 처리의 고속화 및 고품질화에 대응 가능한 전송 속도를 확보 할 수 있다. MPEG2의 소프트 재생 등에서는 압축 해제된 데이터  량이 커지기 때문에, 이것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또 이것은, 향후 점점 혼잡해지는 PCI 버스의 부담을 줄인다는 큰 의미도 있다. 오디오 등의 실시간계의 처리를 MPU에 맡기는  것이 용이해진다.

 

 AGP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그래픽 칩이 직접 PC의 시스템 메모리 일부에 액세스, 비디오 메모리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텍스처 데이터 등을 시스템 메모리에 놓아두면, 그래픽 시스템 측의 탑재 메모리가 적더라도, 풍부한 텍스처를 사용한 3D 그래픽을 실현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이러한 접근방식은 꽤 반대 의견도 많다. (GART Graphics Aperture Remapping Table. PCI 슬롯만 있던 보드에서 AGP 보드로 바뀌면서 AGP Aperture Memory 설정이 바이오스에 생기죠.)

 

 그러나 좋든 싫든에 관계없이 AGP는 멀지 않은 곳에서 PC에 표준으로 장비된다. Intel에서는 AGP를 칩셋에 탑재하여, USB나 MMX와​​ 같은 PC의 표준적인 특징으로 하려 한다. 그것은 향후 3년간 PC 그래픽 성능을 10배로 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AGP에는 1x 모드 (66MHz, 264MB/초 = 266MB/s)와 2x 모드 (133MHz, 528MB/초 = 533MB/s)가 있는데, 올해 말까지 한층 고속인 4X 모드 (약 1GB/s)를 개발할 생각이다. AGP 속도는 그만큼 PC의 CPU 성능과 메모리 부분의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AGP는 CPU가 고속화된 때에  버스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해도 좋다.

 

 그럼 이뒤 어떠한 MPU가 Intel에서 등장할 것이다. 사실, Intel이 올해 후반부터 '99년 까지  걸쳐 투입하는 차세대 MPU에 관해서는 다양한 정보와 억측이 있다. 또 컨퍼런스에서도 업계 분석가들이 예측을 밝혔다. 그 정보를 종합하면 거의 개요가 보인다.

 

 

급발진하는 Intel의 MPU

 

 Intel은 현재 P5 계열 (Pentium / MMX Pentium)과 P6 계열 (Pentium Pro / Pentium II)의 2가지 계열의 MPU 시리즈를 안고있다. 이 중 P5 계열은 거의 발전이 종료, 곧 등장한다고 말하는 노트북 용 MMX Pentium "Tillamook"가 아마 최후가 된다. 나머지는 등장한다 해도 데스크톱용 266MHz 버전 MMX Pentium 등 한정된 제품이 될 것이다.

 

 한편, '98년부터는 P6 계열이 정착한다. Pentium II 발표시에 일본을 방문한 미국 Intel 사의 부사장 겸 데스크톱 제품 그룹 본부장 Patrick Galsinger (패트릭 겔싱어) 씨는 '97년에  0.25 마이크론 판 Pentium II (현재는 0.35 마이크론)을 투입하는 것을 밝혔다. 이것은 개발  코드명 "Deschutes"라 부르는 칩이라고 보여진다. 이 Deschutes는 333MHz (66MHz 시스템 버스용)으로 등장, 100MHz 시스템 버스에 대응하는 350 / 400 / 450MHz 버전도 등장한다고 요즘 활발히 보도되고 있다.

 

 이, Deschutes 노트북 버전도 등장 할 예정이다. 다만 면적이 큰 Pentium II의 다이 (반도체 칩 본체)에서는, 소비 전력이 크기 때문에 동작 주파수를 높이면 열 설계가 어려워지고 만다. 따라서 동작 주파수는 데스크탑 보다 낮은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P6 계는 이것으로 마지막이 아니다. 8월에 개최된 "인텔 Pentium II 프로세서 언론 브리핑" 에서, 인텔의 마케팅 본부장겸 이사 타카하시 토시유키 씨는 "IA-32 프로세서는 축소 버전 외에도 2가지 프로세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고 밝혔다. IA-32라고 하는 것은, Pentium 및 Pentium II 등이 채용하고 있는 현재의 Intel x86 명령 세트인 것이다. 즉, Pentium II의  후계 또는 발전 MPU가 Deschutes 이외에도 2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 "Katmai" (카트마이 펜티엄3)와 "Willamette" (윌라멧 펜티엄4) 이다. 4월에 개최된 WinHEC에서  "Microprocessor ​​Report"의 발행인 Michael Slater 씨가 이 두 제품에 대해 말했다. 그에 따르면, "Katmai는 MMX 명령을 확장, 또한 고속화에 적합하도록 캐시를 증량한 프로세서. 그 이후의 Willamette은, 코어를 대폭 확장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tmai의 MMX 확장이라는 것은, MMX2 (= SSE)라 부르는 것으로 3D 성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래픽 칩 관계자에 따르면, 그것은 지오메트리 처리에 특화한 것이 아닌, 현재의 MMX와​​ 같이 범용성이 높은 것이 될 것 같다.

 

 한편 Willamette은 아직 수수께끼로 숨겨져 있다. Microprocessor ​​Report 등의 보도가 맞다면, 이것은 본래 P8이 될뻔한 세대의 MPU라는 것이다 (간혹 펜티엄4를 P7 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P7은 P6 펜티엄 프로가 개발 중반을 넘었을 때 개발을 시작하지만, 계획이 변경되어 P7 개발팀은 머시드(IA64) 개발팀으로 전환 됩니다. 그래서 x86에는 P7이 없고, 한동안 1팀만으로 x86 CPU를 개발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Px 라는 개발코드네임이 없어진 것 같구요. 이후는 코드넴임이 다 머시드, 윌라멧 이런식으로 발표되죠. 그 덕에 펜티엄 93년 펜티엄 프로 95년 출시라는 콘로이후의 틱톡과 같이 2~3년에 새로운 아키텍처의 CPU가 나오던 패턴이 깨지고 P6을 다년간 확장 (펜프로,펜2,펜3), 펜4도 다년간 확장 (윌라멧,노스우드,프레스컷,시더밀) 으로 한 아키텍처가 오랜시간 동안 사용되게 됩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의 P7이 나온 95년 11월 3일 기사1 클릭, 95년 11월 3일 기사2 클릭, 95년 9월 30일 기사, 1994년 6월 16일 기사, 1993년 12월 3일 기사, 공식정보로 1994년 6월부터 HP와 IA64의 공동개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Pentium Pro / Pentium II 시스템과 마이크로 아키텍처 (MPU 내부 구현)의 기본은 같은 Katmai와 다른, 크게 코어의 확장이 더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IA-32 명령을 하드웨어 디코딩하고, 내부의 슈퍼 스칼라로 병렬 실행하는 기본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1998년 1월 19일 매일경제

 

10월 13일에 IA-64 아키텍처를 발표

 

 그 반면, 명령어 세트부터 크게 바꾸는 것이 IA-64 프로세서인 Merced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IA-64 아키텍처는 Intel이 미국 Hewlett Packerd 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64 비트화 될뿐만 아니라, 명령 세트의 기본적인 생각도 바뀐다. HP는 원래 VLIW (very long instruction word)라는 컴파일 때에 명령을 스케줄링하여, 여러 명령을 하나의 명령어 속에 써넣는 기술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이 기술은 Multiflow와 Cydrome라는 작은 벤처 기업이 한때 추진역할 이었지만, HP는 이러한 메이커의 아키텍트를 안고있다. IA-64 아키텍처는 이 VLIW 기술을 도입한 것이 된다.

 

 그러나 VLIW 그대로는 아니다. 이전 Intel이 HP와 제휴를 발표한 직후, 우연히 인텔의 덴다 노부유키 사장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Intel / HP의 MPU는 VLIW 되는가? 라고 물었을 때의 대답은 "지금까지의 VLIW 그대로는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드웨어 변환기를 통합시켜 기존 코드와의 호환성을 취하거나 명령 압축 (가변)을 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 IA-64 아키텍처의 베일은 10월 13일에 개최되는 MPU 산업 학회 "Microprocessor ​​Forum"에서 드디어 벗겨질 예정이다. 지난 주 개최된 일본 휴렛 팩커드의 IA-64에 관한 설명회에서 이 일정이 정식으로 밝혀졌다. Hewlett-Packerd의 Computer Systems Organization, TechnologyMarketing Manager의 Bruce P. Smith 씨에 따르면 "Microprocessor ​​Forum 에서는 공동으로 IA-64 아키텍처를 발표한다. 다만 이것은 명령 세트에 관한 발표이며, 실제 칩의 완성에 관해서는 언급할 예정은 없다. 그것은 관해서는 다른 기회에 Intel이 단독으로 Intel의 IA-64 프로세서 "Merced"라는 제품 개요로 발표를 할 것이다. HP는 이에 관여하지 않는다 "라고 한다.

 

 Merced는 Intel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다. IA-64 프로세서의 성능을 HP에서는 "1 ~ 4 CPU 클라이언트 성능은 현재 시스템의 약 20배가 된다. 미드레인지 에서는 5배 이상, 하이엔드에서는 15배"(Smith 씨) 추정한다 . 기존에 비하면 극단적인 성능 향상이다.

 

 게다가 기존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도 확보한다. "IA64 프로세서는 Intel의 IA-32, HP PA-RISC 32/64 비트, 이 어느쪽과도 호환성을 갖는다. 이 호환성은 명령 세트에 포함된 것이며, IA-64 아키텍처에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세서에서는 어느쪽이라도 호환성이 보증된다 "(Smith 씨)고 한다.

 

 다만 기존 코드의 경우, 대폭적인 성능 향상은 보증되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지만, IA-64에  최적화 하는 쪽이 빠르다"(Smith 씨)고 말한다. 따라서 지금까지와 달리, 전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면 Microsoft도 Windows NT는 Merced에 이식하지만, Windows 98에서는 그러한 발표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IA-32 프로세서도 병행하여 강화 공존하는 방침인 셈이다. 21세기에 들어선 때도 아마 두 MPU 계열은 공존하고 있을 것이다.

 

 

향후 발매가 예상되는 Intel 사의 주요 제품 코드네임 목록


[CPU]

 

코드네임
계열
특징
주파수
등장
코드명 유래
Tillamook P5 0.25 마이크론 CMOS 제조
모바일 MMX 펜티엄
200 / 233 MHz 97년 후반 틸라무크(오리건 거리)
Deschutes P6 0.25 마이크론 CMOS 제조
펜티엄 II
333MHz~ 98년 전반 데슈츠 (오리건 강)
Deschutes
(모바일)
P6 0.25 마이크론 CMOS 제조
펜티엄 II
233MHz~ 98년 전반?
Katmai P6 MMX2 탑재. 캐시 증량?? 400MHz~ 98년 중반? 카트마이 (알래스카 산)
Willamette IA-32 마이크로 아키테처를 대폭 개량 펜티엄 II 후속 MPU? ?MHz 99년? 윌라멧(오리건 북서부 강)
Merced IA-64 64비트, 1세대 IA-64 명령어 세트 MPU 600MHz? 98년 말에서 99년? 머시드 (캘리포니아 강)
Flagstaff?? IA-64 제 2세대 IA-64 MPU 1GHz? 2000년? 플래그스텝 (애리조나 거리)

 


[칩셋]

 

코드네임
특징
440BX (PPIX4) 100MHz 시스템 버스를 지원하는 펜티엄 II 칩셋.
98년 중반?
440BX (PPIX6?) 사우스 브리지에 IEEE-1394를 집적?
450NX? 서버용 칩셋? 98년 후반?

 

* Intel의 발표, 업계 애널리스트의 강연, 각 신문 보도를 토대로 정리

 

[고전 1997.06.05] COMPUTEX TAIPEI '97 2일째 보고서

 

 

[고전 2002.09.27] 밝혀진 차세대 직렬 버스 "PCI Express" 사양

 

 

[고전 2003.02.21] Intel AGP 8X 후계 그래픽 버스 "PCI Express x16"을 설명

 

 

[고전 1997.10.15] Intel과 HP공동으로 "Merced"의 기초 기술을 발표 및 단신 모음

 

 

 

[고전 1999/04/15] 일본 HP IA-64 기반 서버를 발표 마더보드 공개

 

 

[고전 2000.2.25] 인텔 사내경합이 낳은 Willamette 1.4GHz

 

 

[고전 2002.10.04] Pentium 8 후보 Nehalem 아키텍처

 

 

[고전 2004.12.17] Intel, HP의 Itanium 프로세서 개발팀을 흡수

 

 

[고전 2001/05/30] Intel IA-64 프로세서 Itanium 정식발표

 

 

[고전 1998/09/16] Katmai의 개요, Cascades, Coppermine, McKinley 계획을 발표

 

 

[고전 1998.10.8] MPEG-2 인코딩까지 실현 가능한 Katmai의 신명령

 

 

[고전 1998/02/13] 인텔, 3D 그래픽 칩 740을 발표

 

 

[고전 1998.02.13] Intel에 의한 AGP 레퍼런스 "Intel 740"

 

 

[고전 1997.07.24] AGP와 Talisman의 행방이 보인 Meltdown Tokyo

 

 

[고전 1997.05.08] 펜티엄 II 등장. Slot2,100MHz 시스템 버스, IEEE 1394지원 등 시스템도 강화

 

 

[고전 1998.06.10] Pentium II Xeon으로 서버 시장이 바뀐다

 

 

[고전 1999.07.01] VIA가 Cyrix 인수로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

 

 

[고전 1998.04.09] COMDEX Japan 98 회장 리포터 마더보드 편

 

 

[고전 1998.07.10] 다음 Slot 2 MPU Tanner는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겨냥?

 

 

[고전 1999.02.22] 펜티엄 III 아난드텍 벤치마크

 

 

[고전 1997.10.31] Intel과 DEC 전격 제휴 MPU의 판도가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