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2001/02/28] intel이 RDRAM 노선으로 단번에 되돌려-엘피다, 삼성,도시바 RDRAM 증산 계획 발표

DDR SDRAM에는 물음표가 붙다

Intel의 메모리 전략의 설명을 한 Peter MacWilliams 씨 (Intel Architecture Labs, Intel Fellow)

 Intel이 RDRAM 노선으로 크게 되돌렸다. 2월 26일부터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되고 있는 Intel 개발자 컨퍼런스 "Intel Developer Forum (IDF)"의 메모리 세션에서의 설명은 데스크탑 PC에서의 DDR SDRAM의 포지션은 한없이 축소됐다. IDF의 메모리 로드맵에서는 DDR SDRAM은 존재하지만 "?" 표기가 붙어있었다. DDR SDRAM은 SDRAM의 대체가 메인이며, RDRAM의 가격이 내려갈 경우에는 그 역할도 축소된다고 Intel은 설명했다. 즉, DDR SDRAM의 역할은  자리를 연결하는 정도가 된다 쯤. 과거 수개월 동안, OEM 메이커에 설명했던 DDR SDRAM 노선은 거의 백지화로 돌아간 모습이다.

 DDR SDRAM을 대신해서 Intel의 메모리 전략에 등장한 것은 "4i (4 인디펜던트 뱅크 구성) "디자인의 RDRAM. 4i는 RDRAM 칩의 저비용 화를 실현하는 것으로, 이미 제품화를 한 Samsung Electronics 외에도 이번 엘피다 메모리 (NEC와 히타치 제작소의 메모리 존인트 벤처)와 도시바도 4i 디자인의 제품화를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에 3사로 부터 4i의 저비용 RDRAM이 제공되게 된다.

 또 3사는 RDRAM의 대량 증산 계획도 발표하고 RDRAM 시프트를 추진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IDF에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엘피다와 삼성은 생산량의 30% 정도, 도시바는 60% 정도를 RDRAM으로 가져갈 전망이다. 따라서 RDRAM 생산량은 배로 증가되는 것이다. 또 3사는 RDRAM의 고속 규격인 "PC1066 (코드 네임 Hastings )", 즉 통칭 1GHz RDRAM이라 불리는 Long Channnel의 1,066Mb / sec RDRAM도 제품화한다.

 Intel의 RDRAM 노선 부활을 상징하는 것이 RDRAM 기반의 차세대 칩셋이다. 이 칩셋의 존재에 대해 이달 초의 칼럼 " Intel이 RDRAM 노선으로 되돌려? - i850 후속 RDRAM 칩셋을 계획" 에서도 보고했지만, OEM 업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IDF에서 Intel은 그 개요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르면 차세대 RDRAM 칩셋은 4i 디자인과 PC1066을 지원하며, 2002년 중반에 등장한다고 한다.

 RDRAM의 저비용 화와 RDRAM 삼인방인 DRAM 벤더의 지원. Intel은 이러한 움직임을 받아서, 메인 스트림 데스크탑 PC의 대부분이 2002년 말까지 RDRAM으로 옮겨지고, 늦어도 2003년 말까지 메인 스트림은 완전히 RDRAM 화 한다는 로드맵을 그렸다. Intel은 RDRAM 전략이 무너진 지난 IDF에서는 메모리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그만 뒀다. 하지만 이번에는 RDRAM 시프트 전략의 부활과 함께 로드맵도 부활했다.

반년 만에 격변한 Intel의 DRAM 전략

 Intel은 작년 7월에 RDRAM 중심이었던 Pentium 4 데스크탑 메모리 전략을 대담하게 전환. SDRAM / DDR SDRAM으로의 전환을 OEM에 고지했다. 그 전까지는 올해 중반에 제 2세대의 RDRAM 기반 칩셋 "Tulloch "를 투입, RDRAM의 침투를 가속화 할 계획이 있었지만, 여름 무렵에 Tulloch을 취소. 새롭게 SDRAM / DDR SDRAM 지원 칩셋 "Brookdale (브룩 데일)"을 올해 후반에 투입하는 것을 OEM에 통보했다. Brookdale의 DDR SDRAM 대응판 "Brookdale-DDR"은 SDRAM 버전에 늦게 내년 초쯤에 투입되는 것이다.

 Intel이 DDR SDRAM 지원을 표명한 것으로, 작년 가을 이후는 Pentium 4 플랫폼의 본류가 Br​​ookdale-DDR로 될 것이라는 기대가 떠올랐다. 어느 OEM 업체에 따르면, Intel 측도 DDR SDRAM에 주력한다 (RDRAM은 앞이 없다)라는 느낌으로 설명을 했다고 한다. 또 Intel의 지원을 얻은 것으로, DRAM 벤더도 DDR SDRAM을 차세대 메모리의 본류라고 평가했다. 이것이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의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정책 전환으로, 이러한 DDR SDRAM으로의 조류는 크게 달라진다. 그렇다고 하지만, 이번 IDF에서 발표가, RDRAM을 부활시키기 위한 기세로, 본심으로는 RDRAM과 DDR SDRAM의 양다리 노선을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그러나 IDF에서 이정도 화려하게 발표해, 거기에 DRAM 업체 3사가 지지를 표명하는 이상은, Intel의 저울은 RDRAM에 상당히 기울어진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Brookdale-DDR도 가지만, 어디 까지나 "또 하나의 가격 / 성능 옵션 "에 불과하다는 것이 Intel의 자세 같다.

서버에서는 DDR SDRAM

 다만, Intel은 서버 영역에서는 DDR SDRAM을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실제로, Intel의 차세대 서버용 칩셋인 Plumas이나 Intel 870, 또 Intel이 버스 라이센스를 준 서드파티 (ServerWorks와 Micron Technology)의 서버용 칩셋 군은 모두 DDR SDRAM을 지원한다. 따라서 서버와  데스크톱에서 메모리는 완전히 칸막이가 쳐진다.

 또 Intel은 DDR SDRAM에 대해 독자적 검증도 시작한다. 먼저 JEDEC의 DDR SDRAM 스펙에 추가하는 형태로 (규격화되지 않은 부분의) 정의를 행한다. 또한 그 스펙을 기반으로 검증 프로그램도 실행해 간다. 이 검증에 관해서도 서버용 DDR200의 Registered DIMM을 앞서  촛점을 맞춘다. 2분기에는 DDR200 Registered DIMM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렇지만, 데스크톱 PC용 Unbuffered DIMM은 그뒤로 돌려 실제 테스트는 올해 후반이 된다.

 이러한 검증 일정으로 부터도, Intel이 DDR SDRAM은 서버 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명확하다. 따라서 Intel의 데스크탑 PC에서의 DDR SDRAM 지원은, RDRAM의 생산수나 가격에 따라 한층 지연 혹은 축소 할 가능성이 있다. 3벤더 이외에도 RDRAM으로 이동하는 DRAM 메이커가 나오면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갑자기 보이는 Intel과 DRAM 벤더의 RDRAM으로의 방향 전환이지만, 실은 올해 들어서면서 이 조짐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작년 말 이후 DRAM 벤더의 절반은 DDR SDRAM에 관해서 약해지고 있었다.

 그 배경에는, Micron Technology의 DDR SDRAM과 SDRAM 같은 가격 전략이나, SDRAM의 폭락에 따른 메모리 사업의 수익 악화, 256Mbit 칩 이후 심화 메모리 입도 (granularity : 최소 증설 단위)의 벽, DDR SDRAM 구현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있다. 차후 몇번의 칼럼에서 그러한 배경을 보고해 가자.

2001년 2월 28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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